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6월 13일 잠실구장 구단 사무실에 들러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구단에서 김경문감독의 사퇴를 적극적으로 만류했으나 김경문 감독은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자진사퇴를 받아들인 두산 베어스는 김광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하고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년간 두산베어스를 강팀으로 이끌고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프로야구 30여년의 역사중 가장 빛나는 업적인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김경문 감독의 사퇴는 야구팬들에 자못 충격적으로 느껴질거 같습니다.

김경문 감독 사퇴서 전문

저는 오늘 두산베어스 감독직에서 사퇴하고자 합니다.

올시즌 어느 때보다 구단의 지원도 좋았고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처음 구상한 대로 풀리지 않아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선수들이 서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고 새로운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여, 올시즌 포기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그만두는 오늘은 구단의 발전과 저를 위한 큰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고, 또한 서로에게 최고의 날이 될 것입니다.

지난 7시즌 동안 두산에 있으면서 하루하루 유니폼을 입고 덕아웃에 앉아 있는 것, 그리고 선수들과 같이 그라운드에서 생활하는 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행운이며 축복이었습니다.

또한 두산베어스 팬들의 사랑은 저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대단했고 그것으로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어떻게 팬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디에서 다시 야구를 하던 처음 두산에서 프로에 몸을 담았던 만큼 두산은 언제나 저에게 진정한 고향일 것이고, 두산베어스와 팬여러분에 대한 저의 관심과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님, 박정원 구단주님과 김진사장님 그리고 그동안 저와 같이 활동한 코칭스탭, 선수단 여러분, 또한 구단프런트 여러분, 무엇보다도 언제나 한결같이 성원해 주신 팬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중 한팀으로 꼽혔습니다. 올시즌 초반에 SK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며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5월 이후부터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자 속출로 성적이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습니다. 송지선 아나운서의 안타까운 사망사건도 임태훈 선수의 1군 엔트리말소와 함께 두산 베어스 팀분위기를 추락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는 다른 팀 용병투수들과는 달리 두산 베어스 용병투수들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두산은 수습불가능할 정도로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습니다. 4월에 선두다툼을 벌이던 두산 베어스는 5월 한달간 8개팀중 최저 승률인 7승 17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었고, 6월 들어서도 현재까지 3승8패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6월 12일 SK전에서 0대6으로 무기력하게 완패를 당한후 경기내용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힌바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감독으로서 통산 500승을 거두었습니다. 감독으로서 통산 8번째 기록이고, 더욱이 두산 베어스 한팀에서 이룬 500승이라는 대기록입니다.

1990년대 하위권에서 허덕이던 두산 베어스는 2000년도 들어서 김경문 감독이 취임이후 다른팀으로 변모했습니다. 두산은 FA같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김경문 감독의 지도아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어냈고, 매년 우수한 성적과 함께 관중 동원력에서 LG를 제칠정도로 두산을 인기구단이면서 명문구단으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김경문감독은 두산베어스를 2006년 한해만 제외하고는 매년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도하 아시안게임 실패 이후 야구대표팀에 비난 여론이 높아져서 유명 감독들이 모두다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을 고사할때 김경문 감독은 야구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감독직을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특유의 뚝심과 선수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대목이였습니다.

두산 구단은 사퇴의사를 밝힌 김경문 감독이 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해서 향후 거취에 대해 본인의 뜻을 존중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경문 감독은 아직 50대초반에 불과합니다. 그동안 김경문 감독이 있어서 프로야구팬으로서 참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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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로 나선 기아 타이거즈의 로페즈가 경기중에 오른발 뒷꿈치는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해 끝까지 던져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4월 17일 광주 홈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로페즈의 부상투혼과 장단 13안타가 폭발하며 8대1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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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부상투혼, 7이닝 1실점 역투


아킬리노 로페즈는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아킬리노 로페즈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고동진의 1루 땅볼 때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다가 고동진과 충돌하며 발을 밟혔습니다.

로페즈는 고통을 호소하다 활짝 웃으며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고 마운드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로페즈는 고동진의 스파이크 날에 오른쪽 뒷꿈치가 3㎝정도 찢어진 상태였습니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로페즈는 팀 의료진에게 부상 사실을 알렸고, 기아 타이거즈 의료진은 병원에 가야한다고 말했으나 로페즈는 아직 경기 초반이라고 투혼을 보이며 테이핑으로 긴급처방만 한채 다시 경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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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는 부상직후인 3회에 연속안타롤 허용해 1점을 주긴했지만, 4회에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등 7회까지 삼진만 총 10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최희섭 마수걸이 홈런, 타선 대폭발

이번 시즌 팀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 타선은 로페즈의 부상투혼에 분발하며  더 활활 타올랐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4번타자 거포 최희섭은 4회 비거리 130미터 장외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빅초이 최희섭의 이번 시즌 첫 홈런으로 이날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최희섭은 2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4할1푼2리까지 끌어올리며 타격 2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타격 1위는 4할1푼2리의 두산의 손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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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는 7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한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의 부상투혼과 최희섭의 시즌 1호홈런을 포함 13안타를 몰아쳐 8대1로 한화이글스에게 전날 1점차 패배를 설욕하며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로페즈,트래비스 기아 타이거즈 용병투수의 맹활약

기아 타이거즈 아킬리노 로페즈는 이날 승리를 포함해서 올 시즌 3차례 선발등판에서 모조리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4월 10일 트래비스 완봉역투를 포함해 총 4승을 외국인투수들이 차지하며 이번시즌도 기아표 용병투수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토종 에이스 윤석민이 무너지고 불펜이 불안한 가운데 로페즈,트래비스 용병투수의 맹활약은 기아 타이거즈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2009년 기아 타이거즈는 로페즈,구톰슨의 외국인 선발투수의 맹활약으로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한바 있습니다. 로페즈는 3년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확실한 믿음을 주는 에이스로 거듭났고, 올해 새로 영입된 트래비스는 당시 쿠톰슨을 떠올리게하는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투고타저 현상을 보이며 선발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도 승리를 못딴 경우가 많았던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시즌 오히려 타선이 폭발하고 반대로 투수가 무너지는 타고투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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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타선은 올해들어 1,2번타자 이용규 김선빈의 활약과 새로 영입된 3번타자 이범호의 부활, 4번타자 최희섭과 5번타자 해결사 김상현까지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완벽한 짜임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위타선에 있는 안치홍과 나지완도 상위타선 못지않은 화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외국인 용병투수들의 맹활약과 타선이 살아난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시즌 부진의 수모를 딛고 올 시즌 다시 살아나서 상승세를 타게될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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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이 올 시즌 첫 홈런포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오릭스 버팔로스가 2대 0으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투수 요시카와 데루아키의 144㎞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135m)을 터뜨렸습니다.

 


이승엽 11개월만의 홈런

이번 이승엽 시즌 첫 홈런은 지난해 5월 이후 무려 11개월 만에 기록한 홈런입니다.

요미우리 시절이던 작년 5월5일 야쿠르트전 이후 무려 343일만에 터진 시원한 홈런이며, 한때 홈런으로 일본 열도를 호령했던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의 방망이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 의미있는 한방입니다.

또한 이승엽은 전날 3연타석 삼진의 부진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운 오릭스는 5-0의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4타수 1안타(3타점)를 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143(7타수1안타)이 됐습니다.

지난 시즌 후 팀과 리그까지 옮기며 절치부심한 이승엽이 개막 2경기 만에 이적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몸쪽 징크스 날린 한방

이번 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로 이적한 이승엽이 4월 13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터트린 마수걸이 홈런은 단순한 3점홈런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승엽은 그동안 몸쪽 공의 약점을 파고든 투수들에게 집요하게 당했습니다.

이번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도 이승엽은 몸쪽 공에 철저하게 당했습니다.

이승엽은 개막전 경기에서 5회에는 요미우리 시절부터 숱하게 약점으로 지적된 몸쪽 변화구에 걸려들었고, 7회에도 몸쪽 슬라이더에 대비 못하고 선 채로 삼진이 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볼 3개를 먼저 골라냈지만, 직구 스트라이크 3개를 연속으로 허용하면서 삼진을 당했습니다. 삼진을 당한 마지막구가 바로 몸쪽 직구였습니다.

그동안 몸쪽 공에 집요하게 당한 이승엽이었지만, 이날 8회 타석에 선 이승엽은 오히려 몸쪽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앞선 8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이승엽으로서는 이적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하면서 홈 팬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고, 몸쪽에 약점을 갖고 있다는 징크스도 한 번에 털어내 버렸습니다.


부진탈출 부활알린 초대형 홈런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오른손 투수 요시카와 데루아키는 이승엽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꽉 찬 직구를 던지며 삼진을 노렸지만 이승엽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8회 1사 1ㆍ2루에서 타석에 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44㎞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시원하게 걷어 올렸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초대형 타구로 끝없이 뻗어나가 교세라돔 오른쪽 3층 관중석을 강타했습니다. 공식 비거리는 무려 135m로 집계됐습니다.

이승엽은 주먹을 불끈 쥐고 다이아몬드를 돌았고,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박수를 치며 돌아온 해결사의 화끈한 신고식을 반겼습니다.

벤치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의 이승엽에 대한 의구심을 확신으로 바꾼 순도 100% 대형홈런이었습니다.

쓰리런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오릭스 구단의 "Play of the day"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승엽 홈런, 거포 본능을 깨우다

이번 시즌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한 이승엽은 11개월만에 초대형 홈런포를 작렬하며 부활의 청신호를 보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계속 지목된 몸쪽 공을 통타해 날린 초대형 아치라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승엽은 워낙 선구안이 좋고 배트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인 만큼 안정된 자세에서 자신 있게 스윙만 하면 몸쪽이건 바깥쪽 공이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승엽은 홈런을 친 뒤 인터뷰에서 빨리 나만의 스윙 자세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홈런을 계기로 기분 전환을 해서 좋은 타격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자칫 부진이 길어질 경우 오카다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가 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은 마수걸이 대형 홈런으로 부활을 알리며 거포로써의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몸쪽 공 때문에 호된 시련을 겪은 이승엽이 이날 홈런을 발판 삼아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주목됩니다.

시원한 대형홈런을 날린 국민타자 이승엽의 화려한 비상을 기대해봅니다.

이승엽 홈런 하일라이트 동영상 보기

 
오릭스 vs 소프트뱅크 이승엽 3점 홈런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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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영입된 좌완 용병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가 기아 타이거즈의 연패를 끊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외국인 용병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의 시즌 1호 완봉 역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잠실 징크스을 떨쳤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4월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서 트레비스의 9이닝 무실점 완봉투와 '종범신' 이종범의 선제 결승타를 앞세워 8-0으로 승리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승 4패를 기록하며 최근 3연패 및 원정 3연패와 지난해 6월 25일부터 이어졌던 잠실구장 13연패의 잠실 징크스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반면 두산 베어스은 트레비스 특유의 투구폼과 직구,커브,슬라이더의 절묘한 볼배합에 적응하지 못하며 영봉패의 굴욕을 당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3연승 행진을 마갑하며 시즌 전적은 4승 3패.


두산과 기아의 0대0 팽팽한 균형은 3회초에 깨졌습니다.

2회말 1사 2,3루의 위기상황을 트레비스의 역투로 무실점으로 넘긴 기아 타이거즈는 위기뒤에 찬스를 잡고 반격을 시작합니다.

올 시즌 타격 1위(팀타율 3할1푼5리)에 빛나는 기아 타이거즈의 방망이는 이날도 매서웠습니다.
 
3회 KIA는 선두 타자 안치홍이 좌중간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틉니다.

보내기번트를 노리던 다음타자 김상훈은 페이크번트 앤드 슬래시(번트 자세 뒤 강공 전환)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갑니다.

지난해까지 김선우 상대로 4할2푼3리(26타수 11안타) 7타점을 올리며 강세를 보인 이종범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이종범은 김선우의 3구를 가볍게 잡아당겨 안치홍을 불러들이는 1타점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선취점을 뽑은 기세를 이어가며 김선우를 더욱 거세게 몰아부칩니다.

이용규의 보내기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선빈이 2타점 짜리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이어 이범호, 최희섭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2사 만루 상황에서는 김상현의 3루 땅볼을 1루수 윤석민이 놓치며 2점을 더 달아납니다.

이후 KIA는 7회 2점, 9회 1점을 추가하며 두산 베어스에 완승을 거듭니다.

기아 타이거즈 선발 트레비스는 9이닝 동안 5피안타에 탈삼진을 9개나 잡는 무실점 완봉 역투로 8개구단중 시즌 첫 완봉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사사구를 1개만 내주며 완봉을 펼쳐서 올 시즌도 기아표 용병투수의 성공시대가 거듭될지 주목됩니다.

야구팬들 사이에 '믿고쓰는 기아표'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지난 10년간 기아 타이거즈는 수준급 용병투수를 잘 골랐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를 거쳐간 특급용병투수만 해도 리오스,레스,키퍼,존슨,그레이싱어,로페즈,구톰슨 등 두손으로 세기도 벅찹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기아표 용병투수

2009년에는 로페즈와 쿠톰슨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원투펀치의 기아표 용병투수는 합작 27승을 거두며 기아 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시 기아타이거즈는 로페즈와 쿠톰슨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원투펀치에 윤석민,양현종,서재응으로 이어지는 토종선발진도 특급활약을 펼쳐 막강한 5선발 야구의 위용을 드러낸바 있습니다.


특히 로페즈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쳐 10년만에 기아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1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두산이 좋아하는 기아표 용병투수 

그동안 두산 베어스는 기아표 용병투수들로 재미를 많이 봤습니다.

바로 레스, 키퍼, 리오스가 기아에서 두산으로 넘어간 대표적인 기아표 용병투수입니다.

그만큼 기아는 두산의 외국인선수 젖줄 구실을 도맡아 했습니다.

시작은 좌완용병투수 게리 레스였습니다.

2001년 KIA에서 7승9패(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한 게리 레스가 재계약에 실패하자, 두산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냉큼 영입했습니다.

두산베어스 시절 게리 레스

두산에 간 레스는 단번에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적 첫해인 2002년 16승8패(3.87)를 거뒀고, 2004년에는 17승8패(2.60)으로 더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두산에서 성공하며 일본에 진출한 레스는 대만을 거쳐 다시 두산으로 돌아옵니다.

2008년에도 6경기에서 3승2패(2.84)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인의 병간호를 이후로 미국으로 건너간후 은퇴합니다.

게리 레스로 재미를 본 두산은 2003년도에 또다시 기아표 용병 마크 키퍼를 영입합니다.

마크 키퍼는 기아 타이거즈에서 2002년 19승 9패(3.34)의 호성적으로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다승왕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2003년 시즌중 기아는 마크 키퍼를 두산에 주고 최원호를 받는 트레이드를 합니다.

잠실구장으로 간 마크 키퍼는 펄펄 날았습니다.

마크 키퍼는 2004년까지 2시즌 동안 270이닝을 던지며 활약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시절 다니엘 리오스

레스와 키퍼로 재미를 본 두산은 또다시 기아와 트레이드를 단행합니다.

2005년 시즌 도중 두산은 좌완 유망주 전병두를 주고 몇년간 기아의 에이스 역활을 한 다니엘 리오스를 데려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제구력에 문제를 보이는 리오스를 과감하게 버립니다.

두산은 장래가 총망되는 좌완 유망주 전병두를 주는 모험을 했지만, 기아표 용병투수의 위력을 알기에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리오스 역시 '믿고쓰는 기아표' 용병투수답게 두산에서 초특급 활약을 펼칩니다.

리오스는 2007년 22승을 올리며 외국인 투수로서는 처음으로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일본도 탐내는 기아표 용병투수

기아표 용병투수의 활약상은 일본프로야구에까지 전해집니다.

기아 타이거즈 시절 세스 그레이싱어

2006년 14승12패(3.02)로 KIA의 에이스 구실을 하며 '회색가수'라는 별명을 얻은 세스 그레이싱어는 시즌이 끝난후 일본프로야구팀 야쿠르트로 이적합니다.

일본 입단 첫해서 16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하고, 2008년에 자유 계약 선수로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후 전년도에 이어 시즌 17승을 기록하여 2년 연속 다승왕에 오르며 일본무대에서도 '기아표 용병투수'는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합니다.

그밖에 게리 레스와 다니엘 리오스도 두산을 거쳐 일본무대에서 활약을 합니다.


그밖에 기아표 용병투수 

기아표 용병투수라고 무조건 성공만 한것은 아닙니다. 실패하고 돌아간 선수들도 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시절 호세 리마

호세 리마는 기아 타이거즈가 공들여 영입한 특급 용병투수였습니다.

한때 메이져리그에서 20승투수를 했을 정도로 실력도 뛰어나고 성격도 빅리그에서 유별라게 튀어 리마타임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괴짜였습니다.

그러나 호세 리마는 기대와는 달리130km/h 대에 머무는 구속과 제구가 안되는 변화구는 난타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워낙에 재미있는 선수라서 경기장에서 자신을 불러주면 좋아하고 수많은 야구 짤방의 대표격이어서 야구팬들은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때문에 퇴출설이 나돌다 결국 퇴출되었습니다.

양현종과 무척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제이슨 스코비는 2007년 시즌중반에 영입되어 무난한 활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 메이저리그에서 서재응이 돌아오자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방출됩니다.

애서튼은 2007년 영입되어 그레이싱어의 빈자리를 메워줄것으로 기대했지만 팔꿈치 부상이 재발하며 퇴출되었습니다.


새로운 기아표 용병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

4월 10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완봉 역투를 펼친 트레비스 블랙클리는 올 시즌 영입된 새로운 기아표 용병투수입니다.

트레비스 블랙클리는 시속 150km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가 인상적인 투수입니다.

호주 멜버른 출신이고 인성도 좋다고 합니다.

트레비스 블랙클리는 죄완 정통수 투수로 신장 193cm, 110kg의 거구로 2000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고서 지난 시즌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뛴 프로경력 10년 차 투수입니다.


메이저리그는 2004년 시애틀과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뛸 때 각각 한 번씩 경험했습니다.

빅리그 경력이 화려한건 아닙니다. 2시즌 동안 8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승3패 평균자책 9.35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성적은 수준급이었습니다.

223경기 가운데 17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6승58패 평균자책 4.0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삼진과 볼넷이 각각 7.74개와 3.58개로 괜찮은 탈삼진 능력과 제구를 갖춘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트레비스 블랙클리가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하자 모구단 스카우트는 강약조절이 우수하고 변화구 구사능력이 수준급이라고 평가하며 우리팀에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라 말하며 아쉬워했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잘 뽑기로 소문난 KIA 스카우트팀이 이번에도 월척을 건졌다는것이 스카우터들의 중평입니다.


반전의 기회를 잡은 기아 타이거즈

올 시즌 초반부터 역전패를 몇번 당하며 위기감이 돌던 기아 타이거즈는 4월 10일 두산에 8대0 완봉 대승을 거두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2009년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로페즈가 건제한 가운데, 새로운 기아표 용병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는 기아의 막강한 선발 원투펀치를 이룰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기아 타이거즈는 예상 외로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고 있습니다.

팀 타율은 3할1푼5리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2위 SK 와이번스와 2푼이 넘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득점도 8개 팀 중 가장 많은 평균 7.4점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아 타이거즈는 무너진 투수진만 되살아 난다면 금방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저력이 있습니다.
6경기중 무려 5경기에서 블론 세이브가 나올 정도로 무너진 불펜진이 일어서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트레비스의 완봉 역투는 긴 가뭄 끝 단비와 같았습니다.

트레비스 블랙클리는 팀의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올시즌 영입된 기아표 용병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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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마일타운



김광현은 올시즌 첫선발 등판한 4월 5일 잠실 LG전에서 지난해와는 다른 볼배합을 보였습니다.

김광현이 기존의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 외에 커브와 스플리터. 투심까지 던진 겁니다.

이중에서 김광현은 103개 중 13개를 커브로 던졌습니다.

김광현이 프로무대 데뷔 이후 보기 힘들었던 커브여서 야구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교무대를 평정한 김광현의 폭포수 커브

사실 김광현은 안산공고 시절만해도 주무기가 커브로 불릴 정도로 커브를 상당히 잘 던졌습니다.

188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낙차 큰 커브는 많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었죠.

다른 투수들보다 릴리스포인트가 높다보니 커브의 각도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컸습니다.

안산공고 시절 김광현

김광현은 안산공고 시절 에이스 겸 4번 타자로 팀을 혼자 이끌다시피 해서 당시 안산공고는 '광현공고'라는 웃지못할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광현은 직구와 커브만으로도 고교무대를 손쉽게 평정할 수 있었습니다.


슬라이더와 공존이 쉽지 않은 커브

하지만 프로 입단후 김광현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하면서 커브는 잘 쓰지 않게됐습니다.

김광현도 예전의 장기인 커브와 현재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둘 다 던지면 좋다는 것을 모를 리 없습니다.

하지만 투구 매커니즘상 슬라이더와 커브를 함께 잘 던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슬라이더와 커브는 던지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 공존하기 쉽지 않은 구종이기 때문입니다.

또 공을 옆으로 쥐고 던지는 커브는 슬라이더에 비해 직구와 확연히 구별돼 타자들에게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김광현이 그동안 커브를 버리고 슬라이더를 더 선호해온 이유입니다.

커브볼을 잘 구사하는 대표적인 투수는 메이저리그의 배리 지토가 있으며,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 삼성 라이온즈의 김상엽, SK 어린왕자 김원형이 커브를 잘 구사했습니다.

특히 최동원의 커브는 폭포수 커브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타자들이 가장 겁내는 구질 커브


커브(Curveball)는 타자입장에서 보면 직구와 똑같이 보이다가 홈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실밥이 선명하게 보이며 뚝 떨어집니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뛰어난 커브볼을 던질 줄 알면 그보다 큰 무기는 없습니다.

그것도 빠른 커브볼, 중간 빠르기의 커브볼, 느린 커브볼을 구사하면 아무도 제대로 쳐낼 수 없게 됩니다.

커브는 다른 구질과는 다른 팔 동작이 필요하고 완전히 익히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 사용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신 슬라이더가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현대 야구에서 커브의 이점을 더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젊은 타자들일수록 커브볼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커브볼 공잡는법

커브는 타자에게 쭉 들어오다가 마치 폭포물이 떨어지듯이 그냥 떨어지는 공입니다.

변화가 심할수록 타자는 치기 어렵기 때문에 요즘 투수들은 그것에 그치지 않고 바깥쪽으로 휘게 던집니다.

커브는 홈 플레이트 150cm 앞에서부터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커브를 던질 때 팔의 회전을 자전거 바퀴를 연상하면 됩니다.

팔꿈치가 바퀴의 축이 되고 팔꿈치 아랫부분은 바퀴의 살이 되는 것입니다.

중심 역활을 하는 팔꿈치는 움직이지 않으면서 공을 쥔 손을 축을 따라 회전시킵니다.

팔의 회전이 다른 것처럼 손목에서 공을 놓은 것도 다릅니다.

손목은 손목 아랫부분에 비해 5도 에서 10도 정도 치켜올립니다.

또한 다른 구질이 대부분 손끝으로부터 빠져 나가는데 비해 커브는 엄지와 검지 사이로 빠져 나갑니다.

동작이 이처럼 다르기 때문에 타자들은 커브 볼을 던지는 순간까지 다른 공을 던질 때와 차이가 없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커브 볼은 보통 직구보다 속도가 시속 16km 정도 느립니다.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들

김광현은 고교시절 주무기인 커브까지 선보이며, 기존의 주무기인 직구(포심패스트볼)와 슬라이더 외에 스플리터. 투심까지 다양한 구질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프로야구에서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대표적인 투수는 KIA 에이스 윤석민입니다.

윤석민은 올시즌 들어 새 무기로 변형 포크볼을 장착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슬라이더, 투심 포심 패스트볼, 써클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

실전에서 활용 빈도가 낮긴 하지만 너클 커브와 팜볼도 던질 수 있습니다.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결정구가 많은 만큼 타자들은 윤석민의 볼을 노려서 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롯데 송승준과 손민한도 많은 구종을 갖고 있는 투수들입니다.

송승준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기본으로 체인지업, SF볼, 서클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 등을 던집니다.

특히 위기상황에서 변화구를 구사해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손민한은 포심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으로 맞춰 잡는 피칭을 합니다. 대신 구속은 빠르지 않습니다.

이처럼 투수들의 구종 다양화는 프로무대에서의 생존 전략입니다.

투수들은 새로운 구종을 장착해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강속구 투수들은 나이가 들면서 구속이 저하되고 파워를 잃게 됩니다.

이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구를 가미해서 기교파 투수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현역 시절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 '팔색조'라는 별명은 얻은 조계현 두산 투수코치는 투수들의 구종 다양화는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올시즌 김광현 주무기로 탄생한 커브


김광현은 첫선발 등판한 4월 5일 잠실 LG전에서 100km 초반대의 낙차큰 커브를 선보이면서 고교시절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김광현은 확실히 지난해와는 다른 볼배합을 선보였습니다.

김광현은 함께 구사하기 힘든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지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슬라이더 비중이 높았지만 타자들이 슬라이더에 대응하기 시작하자, 커브의 개수가 늘어났습니다.

커브를 던지다가 한 차례 안타를 맞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LG 타자들은 슬라이더 타이밍에 배트를 내밀었다가 헛스윙을 연발하거나 범타에 그쳤습니다.

LG 4번 타자 박용택은 김광현의 100km 초반대 커브에 헛스윙을 한 뒤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날과 같은 모습이 이어질 경우 올시즌 김광현에게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김광현이 던지는 구종 중 130km 미만은 커브가 유일합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커브가 들어오면 상대 타자들은 허를 찔릴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커브 뒤 들어오는 빠른 직구나 슬라이더는 공의 위력이 배가됩니다.

이날 김광현의 위력적인 커브를 보니, WBC때 상대타자들이 슬라이더에 중점을 맞추고 있을때 커브로 승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당시 김광현은 슬라이더를 고집하다 일본타자의 노림수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바 있습니다.


김광현이 올시즌 고교시절의 주무기였던 커브를 자주 사용하게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무서운 김광현에 구질이 하나더 추가됐다는 것만으로도 타자들은 긴장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이날 김광현은 개인통산 100번째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타자와의 심리싸움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한장더 늘어나 올시즌도 변함없이 무시무시한 투수의 자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해마다 진화하고 있는 김광현의 올시즌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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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마일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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