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팬들은 챔스 결승전에 선발출전한 박지성이 공을 잡으면 박지성 응원가인 '개고기 송'을 부르며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경기중에 박지성이 좋은 활약을 펼칠때마다 웸블리 스타디움을 가득매운 수만명의 관중들은 박지성 응원가를 불렀습니다.
맨유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박지성은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맨유는 바르셀로나에 3대1로 패하며 바르샤가 챔스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에도 맨유의 팬들은 박지성 응원가인 개고기송을 부르며 격려했습니다.
맨유팬들의 박지성 응원가 개고기송은 한국의 식습관을 비하하거나 박지성의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맨유팬들에게는 단순히 박지성을 응원하는 의미입니다. 영국에서 응원가들의 상당수가 상대방을 조롱하는 식입니다.
박지성 응원가인 개고기송에도 라이벌구단인 리버풀에 대한 조롱이 담겨있습니다.
| 박지성 개고기송 응원가 1탄 Park, Park, Wherever you mey be, You eat dog in your home country! 박지성,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지, 고향에 가면 넌 개고기를 먹지! But it could be worse, You could be a Scouse, 하지만 더 끔찍할 수도 있으니 괜찮아, Eating rats in your council house. 빈민가에서 쥐를 잡아먹는 리버풀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
박지성 개고기송 응원가 1탄 동영상
맨유팬들은 박지성의 활약에 박지성 응원가 2탄까지 만들었습니다.
유럽에서 어린아이에게 1부터 10까지 숫자를 가르치기 위해 불러주는 '10 Green Bottles'라는 유명한 동요 멜로디의 가사를 바꾼 것입니다.
동요가 박지성 응원가로 바뀌면서 숫자가 들어가는 곳이 독일산 셰퍼드를 뜻하는 Alsation이라는 단어로 바뀌었습니다.
| 박지성 개고기송 응원가 2탄 Ten Alsatians walking down the street, 10마리의 셰퍼드가 길을 걸어가고 있네 and if Ji-Sung Park fancies one to eat, 만약 박지성이 한마리를 먹어버린다면 there'll be nine Alsatians, walking down the street. 9마리 셰퍼드가 남아 길을 걸어가네 |
2008년부터는 논란이 일던 개고기송 대신 새로운 박지성 응원가 3탄이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응원가인 'Don't sell my Park'는 중독성이 강하고 쉽게 따라부를수 있어서 맨유팬들이 박지성 응원가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 박지성 응원가 3탄 "Don't sell my Park" Don't sell my Park, My Ji-Sung Park 나의 박을 팔지 마세요, 나의 박지성 I just don't think you understand 당신이 이해할지는 모르겠어요. And if you sell my Park, My Ji-Sung Park 만약 당신이 박지성을 팔면, 나의 지성박 You're gonna have ariot on you're hands! 우리는 폭동을 일으킬지도 몰라요. |
박지성 응원가 3탄 "Don't sell my Park" 동영상 보기
UEFA 챔스 결승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박지성은 평점 6점을 받았습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박지성에 대해 "맨유에서 가장 열심히 뛰는 한국출신 미드필더로 웸블리 운동장을 누비며 선수들을 수비했다. 유연한 움직임을 보였던 바르샤의 미드필더에 비해 끈질기고 성가신 면이 조금 부족했다"고 평가하며 평점 6점 주었습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경기 시작부터 멈추지 않고 뛰며 맨유에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하지만 공을 갖고 있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역시 평점 6점을 주었습니다.
박지성은 90분동안 11km를 넘게 뛰면서 산소탱크의 위용을 과시했지만 맨유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2년전 선발출전했던 챔스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의 높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박지성은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챔스 결승전에서 선발출전해서 풀타임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지성은 올시즌 아시안컵 차출과 부상으로 3개월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맨유 입단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큰경기마다 어김없이 선발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맨유의 당당한 주전임을 입증했습니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