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종편을 반대해왔던 무한도전 김태호PD가 종합편성채널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와 무한도전을 아끼는 많은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그러나, 김태호PD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호PD는 트위터에 종편채널의 제의에 대해 거절했다고 종편 이적설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며, 이적설에 대한 보도를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무한도전을 1회부터 거의 빠짐없이 몇년째 계속 보아온 시청자입장에서 가슴철렁한 기사였습니다.

초창기 무한도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38도가 넘나드는 뙤약볕아래서 게스트로 나온 차승원과 함께 연탄가루로 인해 온몸이 시커멓게 될때까지 참 열심히했습니다. 당시 몇년만에 최고로 더웠던 무더위속에서 연탄가루와 땀이 범벅이된 무한도전 멤버들의 얼굴은 정말 힘들게 촬영하고 노력하고 있다는것을 느낄수 있게 했습니다. 게스트였던 차승원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다시는 무한도전에 안나오겠다고 할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고 힘들게 촬영했습니다.


이러한 무한도전의 노력을 알기에 초창기 낮은 시청율, 일명 애국가시청율을 오갈때도 변함없는 시청자로 남았습니다. 초창기 무한도전은 낮은 시청율 속에서도 항상 초심을 강조하며 끝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아이스원정대를 떠납니다. 여기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무한도전 멤버간의 롤링페이퍼를 하며 그동안의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멤버간에 그동안 하지못했던 진심이 담긴 롤링페이퍼는 무한도전멤버들의 캐릭터를 잡는 일등공신이 됩니다. 어색한 정형돈, 잘삐지는 정준하 등의 캐릭터가 이때 완성됩니다.

끝임없이 노력했지만 시청율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던 무한도전은 뉴질랜드 아이스원정대에서 롤링페이퍼 교환이후 캐릭터가 잡히며 승승장구하면서 지금의 무한도전이 탄생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그동안 끊임없이 노력했던 결실이 맺어지는 순간이였고, 시청자들에게 노력에 대한 진심이 통했기에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김태호PD는 무한도전을 통해 파격적인 실험과 도전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대한민국 예능역사는 무한도전 이전과 무한도전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난 몇년간 참 대단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때로는 가슴 찡하고 눈물나게 했고, 때로는 배꼽잡고 웃게 만들고, 때로는 날카로운 풍자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항상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파격적인 실험정신도 잊지않는 무한도전의 모습은 어느 예능프로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독특한 것으로, MBC 뿐만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프로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김태호PD의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자막도 현실풍자와 맞물리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초창기 대한민국 평균이하를 표방했던 무한도전은 몇년의 시간동안 끝없이 발전하며 김태호PD와 함께 이젠 손발이 척척맞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위기설도 많았습니다. 레슬링특집때 장기프로젝트라고 식상하다는 비난여론앞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몸을 아끼지않는 투혼을 보이며 결국 시청자들을 감동시켰고, 또다시 일부 언론에 의해 제기된 위기설 앞에 연말공제특집에서 기존의 예능프로에서는 볼수없었던 속시원한 자기비판을 하며 시청자들의 가려운곳을 통쾌하게 긁어주었습니다.

무한도전은 소외받는 비인기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일깨워줬습니다.
봅슬레이, 여자권투, 여자핸드볼, 에어로빅, 프로레슬링에 최근에는 조정까지 무한도전은 소외받는 비인기종목들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키며 재미와 함께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한 감동도 함께 선사했습니다.


김태호PD의 JTBC 종편 이적설은 김태호PD의 거절과 함께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런데 종편 채널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TV시청자는 한정되어 있는데 반해, 케이블방송 채널은 이미 수십개에 달합니다. 지나친 과당경쟁체제 속에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기위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방송될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이탈리아는 거대한 종편채널로 인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15년이상 총리직을 장기유지하며 눈과 귀가 멀은 독재사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탄생하는 종편채널에서 김태호PD를 스카웃하기위해 최소 10억이상의 거액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과연 지난 수년간 다함께 고생하고 동거동락하고 노력하면서 쌓아놓은 무한도전의 명성을 저 돈앞에서 한순간에 날려버려야 할까요.

김태호PD의 종편 이적거절은 현명한 선택이였다고 생각됩니다.

1회부터 초심을 잃지않고 프로그램 제목이름처럼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해온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태호PD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않고 변함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무한도전과 김태호PD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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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마일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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